사도행전 2016년 행 11강(11:19-12:25)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페이지 정보

본문
2016년 사도행전 11 강
말씀 | 사도행전 11:19-12:25
요절 | 사도행전 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고넬료의 회심 이후 복음은 점점 더 이방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마침내 이방 지역의 첫 교회인 안디옥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 교회의 핍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야고보가 순교했습니다. 베드로까지 감옥에 갇혀 죽기 직전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는 감옥을 빠져나옵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헤롯은 벌레에 물려 죽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 역사의 주관자가 되셔서 교회를 보호하시고 만민 구원 역사를 성취해 나가십니다. 복음은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 흥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 권력자들의 핍박을 능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 자체의 능력을 믿고 전파하는 일에 힘쓰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안디옥 교회의 탄생(11:19-26).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했습니다.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로서 헬라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의 선민의식을 극복하고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헬라인들에게 전할 때 주의 손이 함께 하였습니다. 주의 손은 능력을 의미합니다.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였습니다. 그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죄사함을 받고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들은 어둠의 세력에서 벗어나 생명의 빛을 받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는 몇 사람들에게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냈습니다. 바나바는 구브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첫 이방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권하였습니다. 세상 유혹과 환난이 많은 세상에서 떠내려가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머물러 있도록 권면했습니다. 바나바는 이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안디옥교회에 조금씩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을 때 숫자를 불릴려고 하거나 어떤 외적인 일을 많이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보다도 그들이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도록 도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도 막 성장하는 제자들을 도울 때 빨리 성장하도록 머리를 잡아 뽑기보다 굳건한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듭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면 그 은혜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갈 때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성숙하여 주님께 헌신하게 됩니다.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졌습니다.
바나바는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 들자 섬길 손이 부족했습니다. 그는 동역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갔습니다.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사울을 찾아 동역자로 삼고 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사울은 공격적이고 능력이 많은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에게 있는 약점이 아니라 장점을 보고 이를 살리도록 도왔습니다. 자신보다 탁월한 능력이 있고 귀하게 쓰임 받을 가능성을 본 것입니다. 바나바는 초야에 묻힌 보석을 알아보고 이를 세공하여 하나님께 드린 위대한 인물입니다. 사울이 위대하지만 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섬긴 바나바도 위대합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만나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사울은 10년 이상 홀로 성경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에베레스트 산과 같이 우뚝 선 말씀의 종이었습니다. 그 아래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제자들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로부터 난 종족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요 예수님의 삶을 배워가는 사람들입니다. 당시 그리스도인은 구제에 힘을 썼고 전염병이 생겼을 때 가족들이 환자들을 버렸지만 그리스도인은 병자들을 가족과 같이 간병을 하고 회복하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리스도인은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경멸하는 표현이었습니다. 오늘날은 그리스도인을 깍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잘 깎아서 싫어한다고 합니다. 양보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그리스도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작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이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과 겸손과 온유와 고난을 실천해야 할까요? 나 한 사람의 잘못된 태도가 주님의 이름과 다른 형제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취 중심, 번영을 위한 신앙, 사업적이 되어 버리는 마음을 날마다 회개하고 예수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또 자기와 관계된 것에는 헌신적인데 자기를 조금만 벗어나면 무관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통해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십니다. 의로운 자는 계속 의를 행할 것이고 거짓된 자는 거짓을 행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보배와 같이 존귀하게 여기시는데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고자 투쟁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시련과 성도들의 기도(11:27-12:25).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그 중에 아가보라는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예언을 했습니다.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그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글라우디오 황제 재임 기간인 AD 41-54년경에 총 4번의 흉년이 있었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황달이 생기고 얼굴이 붓고 영양실조에 걸려 죽는 사람들마저 생겨났습니다. 이때 안디옥 교회의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의 후원으로 기초가 잡히게 되었는데 이제는 안디옥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루살렘의 모교회와 이방지역의 안디옥교회가 서로 동역하고 교제를 나누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안디옥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이 일은 나중에 다른 이방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일에 본 보기가 되었습니다(행20:35, 롬15:25-28, 고전16:1-3).
이렇게 은혜로운 일이 일어나는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였습니다.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그는 이를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무교절 기간이라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서 끌어내고자 했습니다. 지도자들의 순교와 투옥은 교회에 큰 위기였습니다. 이때 성도들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극심한 핍박 속에서 교회는 기도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야말로 가장 강력한 대처였습니다. 기도는 연약해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통로요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수단입니다. 성도들은 기도를 하면서도 믿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래도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당하는 자기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기이한 방법으로 도우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성도의 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께서 일할 수 있게 합니다.
헤롯 아그립바가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정말 철통 같은 경계를 하고 있어서 개미 한 마리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옥중에 광채가 빛났습니다. 그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치며 말씀하셨습니다. “급히 일어나라.” 그러자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졌습니다. 천사는 베드로에게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고 하였고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생각했습니다.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갔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자신을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나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120문도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였습니다. 초대교회는 큰 건물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도처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다른 외적인 조건이 부족하지만 합심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물리칠 수 있는 기도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초대교회의 기도가 헤롯의 군사력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예수님을 잡아 죽이고 무덤에 가둔 군대의 힘이 예수님의 부활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 것처럼 이번에도 성도들의 기도와 천사의 힘 앞에서는 헤롯 군대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기도하던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네가 미쳤다.” 여자 아이는 힘써 참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녀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자 그들은 그러면 그의 천사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의 응답을 믿지 못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기도하면서도 베드로의 출옥을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들 중에서는 베드로의 출옥을 기대할 수 없으니 그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잘 죽도록 기도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 이성의 잣대를 기준 삼아 구할 때가 많습니다. 내 생각에 불가능한 것들은 아예 구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또 기도를 해도 될 만 한 것만 기도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 범위 안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시늉을 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한 도시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 바로 옆에 술집이 생겼습니다. 예배시간마다 술집에서 떠드는 소리, 음악 소리, 술 취한 소리가 교회까지 넘쳐들어 왔습니다. 교인들은 모두 술집이 나가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정말 그 술집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술집 주인은 교회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교회 대표로 나온 집사는 우리가 기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그것 때문에 술집이 망했겠느냐고 펄쩍뛰었습니다. 술집 주인은 하나님이 응답해서 자신들이 망했다고 주장하고 집사님은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판결은 어떻게 났을까요? 드디어 판사의 판결이 떨어졌습니다. “술집 주인, 믿음 있음. 교회 대표, 믿음 없음.” 판사는 술집 주인에게 그 교회에 나가도록 권면했습니다.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랐습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탈옥 경위를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날이 새자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였습니다.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자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였습니다. 이 군인들은 충실하게 근무했는데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물렀습니다.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 백성들이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그들은 헤롯의 노여움을 달래고자 아첨을 한 것입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은으로 만든 왕복을 입고 등장했고 햇빛에 반사되어서 경이롭게 빛났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을 신격화 시킨 것입니다. 이와 같이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었습니다. 이 사건은 5장에서 가말리엘이 경고했던 내용의 성취입니다.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헤롯이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에 화를 입은 것입니다. 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교만해지면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24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흥왕하다는 말은 ‘번창하고 세력이 매우 왕성하다’는 뜻입니다. NIV 영어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The word of God continued to increase and spread.”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또 우리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번창하고 세력을 얻어가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돈의 세력이나 스마트 폰의 세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강하게 나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는 스마트 폰에 성경을 넣어서 스마트 폰을 열 때마다 말씀 앱을 열고 읽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http://bs.ubf.kr). 우리 각자가 일대일 성경공부 팀 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일주일에 일대일을 한 번도 안하던 분들은 한 팀을 하고, 두 팀 하던 사람은 세 팀을 하고 여섯 팀을 하던 사람을 일곱 팀을 할 수 있도록 힘쓰기를 바랍니다. 또 일용할 양식 먹는 횟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소감을 쓰는 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증가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비진리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교회는 핍박을 받으면서 더욱 정결해지고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체에 생명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능력으로 거짓의 세력들을 쳐부수고 더욱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천년의 역사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려는 세력은 늘 있어 왔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들로서 성경을 없애버리고자 했지만 중국과 구소련에서 기독교를 박멸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중국에서 크리스천은 일억명을 넘어 앞으로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될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돈이 신의 위치를 점하려고 하지만 사람은 일정한 수입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영혼을 소유한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돈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주와 복음을 위해 쓸 때 더욱 큰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교회는 부흥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외에 인간의 사상이나 물질을 의지할 때 쇠퇴하고 타락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첫째 자리에 모시고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핍박 가운데서도 말씀을 지키며 살고자 했던 초대 교회 성도들을 본 받아야 합니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대화시키면 멀지 않아 망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자 투쟁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교회가 핍박을 받고 지도자들이 순교하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에서 기도에 힘쓴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시고 친히 교회의 지도자들을 보호하시고 말씀이 흥왕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의 종이 되어 말씀의 본 뜻을 잘 드러내고 예수님을 깊이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이 세력을 얻고 흥왕해서 우리 공동체를 이끄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으로 무장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 사도행전 11:19-12:25
요절 | 사도행전 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고넬료의 회심 이후 복음은 점점 더 이방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마침내 이방 지역의 첫 교회인 안디옥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 교회의 핍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야고보가 순교했습니다. 베드로까지 감옥에 갇혀 죽기 직전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는 감옥을 빠져나옵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헤롯은 벌레에 물려 죽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 역사의 주관자가 되셔서 교회를 보호하시고 만민 구원 역사를 성취해 나가십니다. 복음은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 흥왕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 권력자들의 핍박을 능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 자체의 능력을 믿고 전파하는 일에 힘쓰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안디옥 교회의 탄생(11:19-26).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했습니다.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로서 헬라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의 선민의식을 극복하고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헬라인들에게 전할 때 주의 손이 함께 하였습니다. 주의 손은 능력을 의미합니다.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였습니다. 그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죄사함을 받고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들은 어둠의 세력에서 벗어나 생명의 빛을 받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는 몇 사람들에게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냈습니다. 바나바는 구브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첫 이방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권하였습니다. 세상 유혹과 환난이 많은 세상에서 떠내려가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머물러 있도록 권면했습니다. 바나바는 이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안디옥교회에 조금씩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을 때 숫자를 불릴려고 하거나 어떤 외적인 일을 많이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보다도 그들이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도록 도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도 막 성장하는 제자들을 도울 때 빨리 성장하도록 머리를 잡아 뽑기보다 굳건한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듭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면 그 은혜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갈 때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성숙하여 주님께 헌신하게 됩니다.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졌습니다.
바나바는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 들자 섬길 손이 부족했습니다. 그는 동역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는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갔습니다.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사울을 찾아 동역자로 삼고 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사울은 공격적이고 능력이 많은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에게 있는 약점이 아니라 장점을 보고 이를 살리도록 도왔습니다. 자신보다 탁월한 능력이 있고 귀하게 쓰임 받을 가능성을 본 것입니다. 바나바는 초야에 묻힌 보석을 알아보고 이를 세공하여 하나님께 드린 위대한 인물입니다. 사울이 위대하지만 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섬긴 바나바도 위대합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만나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사울은 10년 이상 홀로 성경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에베레스트 산과 같이 우뚝 선 말씀의 종이었습니다. 그 아래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제자들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로부터 난 종족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요 예수님의 삶을 배워가는 사람들입니다. 당시 그리스도인은 구제에 힘을 썼고 전염병이 생겼을 때 가족들이 환자들을 버렸지만 그리스도인은 병자들을 가족과 같이 간병을 하고 회복하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리스도인은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경멸하는 표현이었습니다. 오늘날은 그리스도인을 깍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잘 깎아서 싫어한다고 합니다. 양보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그리스도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작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이런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과 겸손과 온유와 고난을 실천해야 할까요? 나 한 사람의 잘못된 태도가 주님의 이름과 다른 형제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취 중심, 번영을 위한 신앙, 사업적이 되어 버리는 마음을 날마다 회개하고 예수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또 자기와 관계된 것에는 헌신적인데 자기를 조금만 벗어나면 무관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통해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십니다. 의로운 자는 계속 의를 행할 것이고 거짓된 자는 거짓을 행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보배와 같이 존귀하게 여기시는데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고자 투쟁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시련과 성도들의 기도(11:27-12:25).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그 중에 아가보라는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예언을 했습니다.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그의 예언대로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글라우디오 황제 재임 기간인 AD 41-54년경에 총 4번의 흉년이 있었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황달이 생기고 얼굴이 붓고 영양실조에 걸려 죽는 사람들마저 생겨났습니다. 이때 안디옥 교회의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의 후원으로 기초가 잡히게 되었는데 이제는 안디옥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루살렘의 모교회와 이방지역의 안디옥교회가 서로 동역하고 교제를 나누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안디옥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이 일은 나중에 다른 이방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일에 본 보기가 되었습니다(행20:35, 롬15:25-28, 고전16:1-3).
이렇게 은혜로운 일이 일어나는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였습니다.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그는 이를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무교절 기간이라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서 끌어내고자 했습니다. 지도자들의 순교와 투옥은 교회에 큰 위기였습니다. 이때 성도들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5절을 보십시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극심한 핍박 속에서 교회는 기도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야말로 가장 강력한 대처였습니다. 기도는 연약해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통로요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수단입니다. 성도들은 기도를 하면서도 믿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그래도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당하는 자기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기이한 방법으로 도우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성도의 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께서 일할 수 있게 합니다.
헤롯 아그립바가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정말 철통 같은 경계를 하고 있어서 개미 한 마리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옥중에 광채가 빛났습니다. 그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치며 말씀하셨습니다. “급히 일어나라.” 그러자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졌습니다. 천사는 베드로에게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고 하였고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생각했습니다.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갔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자신을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나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120문도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였습니다. 초대교회는 큰 건물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도처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다른 외적인 조건이 부족하지만 합심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물리칠 수 있는 기도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초대교회의 기도가 헤롯의 군사력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예수님을 잡아 죽이고 무덤에 가둔 군대의 힘이 예수님의 부활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 것처럼 이번에도 성도들의 기도와 천사의 힘 앞에서는 헤롯 군대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기도하던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네가 미쳤다.” 여자 아이는 힘써 참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녀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자 그들은 그러면 그의 천사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의 응답을 믿지 못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기도하면서도 베드로의 출옥을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들 중에서는 베드로의 출옥을 기대할 수 없으니 그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잘 죽도록 기도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 이성의 잣대를 기준 삼아 구할 때가 많습니다. 내 생각에 불가능한 것들은 아예 구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또 기도를 해도 될 만 한 것만 기도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 범위 안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시늉을 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한 도시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 바로 옆에 술집이 생겼습니다. 예배시간마다 술집에서 떠드는 소리, 음악 소리, 술 취한 소리가 교회까지 넘쳐들어 왔습니다. 교인들은 모두 술집이 나가도록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정말 그 술집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술집 주인은 교회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교회 대표로 나온 집사는 우리가 기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그것 때문에 술집이 망했겠느냐고 펄쩍뛰었습니다. 술집 주인은 하나님이 응답해서 자신들이 망했다고 주장하고 집사님은 그럴 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판결은 어떻게 났을까요? 드디어 판사의 판결이 떨어졌습니다. “술집 주인, 믿음 있음. 교회 대표, 믿음 없음.” 판사는 술집 주인에게 그 교회에 나가도록 권면했습니다.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랐습니다.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탈옥 경위를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날이 새자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였습니다.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자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였습니다. 이 군인들은 충실하게 근무했는데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물렀습니다.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 백성들이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그들은 헤롯의 노여움을 달래고자 아첨을 한 것입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은으로 만든 왕복을 입고 등장했고 햇빛에 반사되어서 경이롭게 빛났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을 신격화 시킨 것입니다. 이와 같이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었습니다. 이 사건은 5장에서 가말리엘이 경고했던 내용의 성취입니다.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헤롯이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에 화를 입은 것입니다. 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교만해지면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24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흥왕하다는 말은 ‘번창하고 세력이 매우 왕성하다’는 뜻입니다. NIV 영어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The word of God continued to increase and spread.”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널리 퍼져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또 우리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번창하고 세력을 얻어가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돈의 세력이나 스마트 폰의 세력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강하게 나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는 스마트 폰에 성경을 넣어서 스마트 폰을 열 때마다 말씀 앱을 열고 읽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http://bs.ubf.kr). 우리 각자가 일대일 성경공부 팀 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일주일에 일대일을 한 번도 안하던 분들은 한 팀을 하고, 두 팀 하던 사람은 세 팀을 하고 여섯 팀을 하던 사람을 일곱 팀을 할 수 있도록 힘쓰기를 바랍니다. 또 일용할 양식 먹는 횟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소감을 쓰는 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증가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비진리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교회는 핍박을 받으면서 더욱 정결해지고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체에 생명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능력으로 거짓의 세력들을 쳐부수고 더욱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천년의 역사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려는 세력은 늘 있어 왔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자들로서 성경을 없애버리고자 했지만 중국과 구소련에서 기독교를 박멸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중국에서 크리스천은 일억명을 넘어 앞으로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될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돈이 신의 위치를 점하려고 하지만 사람은 일정한 수입을 넘어서면 더 이상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영혼을 소유한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돈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주와 복음을 위해 쓸 때 더욱 큰 기쁨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교회는 부흥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외에 인간의 사상이나 물질을 의지할 때 쇠퇴하고 타락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첫째 자리에 모시고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핍박 가운데서도 말씀을 지키며 살고자 했던 초대 교회 성도들을 본 받아야 합니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대화시키면 멀지 않아 망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자 투쟁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교회가 핍박을 받고 지도자들이 순교하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에서 기도에 힘쓴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기도를 받으시고 친히 교회의 지도자들을 보호하시고 말씀이 흥왕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말씀의 종이 되어 말씀의 본 뜻을 잘 드러내고 예수님을 깊이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이 세력을 얻고 흥왕해서 우리 공동체를 이끄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으로 무장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