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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무엘목자님 취임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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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댓글 0건 조회 2,567회 작성일 05-06-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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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nu5.ubf.or.kr/bbs/data/notice/P1010174.jpg">

한국대표 취임 메시지

섬기러 오신 예수님

말씀/마가복음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여기 이 자리에 서는데 큰 마음의 눌림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중압감과 떨림을 느낍니다. 또 지난 며칠 간 무슨 말씀을 주시나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준 말씀을 보니 신31:6절에, “떨지 말라!”는 것이더라구요. 왜?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준 말씀도 왕상2:2,3절에 보면, “Be strong!”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면 형통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사실 떨렸고, 지금도 떨립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역사를 계승받을 때, “갑절의 영감”을 구했습니다. 저는 세 배의 영감을 주셔야 되겠다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은 저에게 금년 요절로 주신 막10:45절을 다시 한 번 붙들라고 하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 동시에 이사무엘 선교사님과 마더 사라 배리 선교사님과 전요한 목자님과 우리 모두의 하나님이십니다. 한국 UBF는 이제 1세대 40년의 개척기를 지나 2세대 40년의 성장과 발전기의 문턱에 섰습니다. 저의 역할은 역사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통하여 주신 영적 유산들을 잘 지키고 발전시키며, 제 2세대로의 계승을 위해 다리를 놓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역할에 합당한 지도력은 “섬김의 지도력”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점에서 가장 자격이 없는 이 종을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이는 저로 하여금 “섬김의 본이 되신 예수님을 계속 배워가며 이 직분을 감당하라”는 뜻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역자(이옥희 사모)는 지난 10주 동안 지방 센터들을 심방하였습니다. 스탭 목자님들이 사는 집을 가보았고 이야기들을 듣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자녀들을 만났습니다. 자녀들이 어찌 그리 사랑스럽던지요? 잠깐 사귐을 갖고 안아주고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센터를 방문하여 “UBF선교에로의 부르심” 혹은 “하나님의 꿈” 특강을 섬기고, 동역자님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발전적인 조언들을 많이 듣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밤 12시를 넘기는 때가 많았습니다. 개척하는 캠퍼스도 가보았습니다. 이 심방을 통하여 저는 몇 가지를 배웠습니다.

첫째, 우리 스탭 목자님들 한 분 한 분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주의 종들임을 새삼 보게 된 것입니다. 이름도 명예도 없이 그렇게 주님께, 그리고 힘들고 좁은 캠퍼스 선교에 젊음과 생애를 바친 분들을 또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정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 스탭 목자님들이 소명의식을 지키며 주님께 헌신하는 한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두신 뜻을 이루실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학사 목자님들과 사모님들, 학생 목자, 풀타임 목자 등 UBF의 실제 주인들이 참으로 훌륭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물질적이고 쾌락적이고 이기적인 이 시대의 조류와 문화를 거슬러 살아가는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요, 남은 자들이요, 역사의 창조자들이었습니다. 개척 센터에는 대개 가정이 둘 혹은 셋인데 아직 젊고, 주일 예배 수가 20-30명인데도 매월 기쁨으로 십의 2조 이상 헌금을 하여 스탭 목자 가정을 지원하고, 많은 액수의 센터 월세를 감당하며 자립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041년 10만 명 선교사 파송과 2007년 배가의 역사를 위해, 그리고 주의 종들을 위하여 뜨겁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셋째, 저 자신의 실존을 다시 발견하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처음 심방을 시작할 때 의욕과 심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5주정도 지나 몸이 지치고 때로는 녹초가 되어 돌아와야 했습니다. 갈등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한양 센터에 돌봐야 할 리더들이 있어도 이들을 돌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돌보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이들은 돌보는 것은 뒷전이고, 우선 쉬고 피곤을 회복하는데 마음을 쓰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제가 많이 깨어지고 죽어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요, 천하와 열 왕들의 찬송과 경배를 세세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인자(the Son of man)이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만 왕의 왕이십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자기를 비우시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인간이 되시되 마구간 구유에 오셨습니다. 일생 머리 둘 곳 없이 사시면서 죄와 허물로 냄새나고 추한 인생들을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저와 여러분들이 죄 때문에 받아야 할 저주와 심판을 십자가 위에서 대신 받으셨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이로써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사람들을 살리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나와 같은 죄인을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 산 채로 못 박혀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는 것인데, 저는 어느 선을 그어놓고 그 한도 내에서만 자기를 부인하고 희생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991년 8월, 뻬쩨르부르크에서 제 1회 UBF 소련 수양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그 때 주제 3강인 요21장을 영어로 섬기는 사명을 맡았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전날 오후 5시경부터 이사무엘 선교사님 숙소에서 메시지 리허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였는데,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제가 알지도 못하는 말씀을 전한다고 심하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강대상 앞에 선 채로 구절 구절 반복 훈련을 하는데 식사시간이 지나고 밤중이 되어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레이스(Grace A. Lee) 선교사님이 곁에서 보다 못해 사무엘 선교사님께 “제발 좀 그만 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훈련은 계속되어 다음날 새벽 5시에야 끝이 났습니다. 12시간을 계속한 것입니다. 사무엘 선교사님과 저는 자의반 타의반 저녁 금식과 철야를 하였고, 저녁 축제 프로그램과 파티에도 참석치 못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하여 저는 요21장의 예수님과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 알 수가 있었습니다.

1998년 6월, 세계선교 보고회(이사무엘 선교사님의 마지막 선교보고대회)의 메시지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이었습니다. 제가 통역으로 숙소에서 리허설을 할 때, 사무엘 선교사님은 힘들어하셨습니다. “이사무엘 목자는 예수님을 모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니, 목자 생활 20여 년에 늘 예수님을 전하는 데, 예수님을 모르는 것 같다니” 한 편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마지막 절규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 날도 수 없이 리허설을 반복하고, 숲 속에서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저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이렇듯 본래 섬김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수석졸업을 한 저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 앞에서 상을 받고 높임을 받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었습니다. 엄청난 속 교만이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하며 피나는 노력을 하는 동안 강인한 야곱적 기질과 세리적 이기심이 깊이 형성되었습니다. 엊그제 저의 동역자가 저의 아들에게 말했답니다. “아버지가 한국 UBF를 섬기게 되어 요즘 고심하며 힘이 드신 것 같은데 함께 기도를 하자.” 이때 아들이 대답했답니다. “아버지께서 상처도 더 받으시고 더 절망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자아가 강한 저는 스탭 목자로 부름을 받은 이후, 광주, 한양개척, 종로3부, 다시 한양으로 크게 4번의 목장이동 훈련을 통하여 예수님의 자기 비움과 섬김의 의미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예수님을 잘 모릅니다. 제가 예수님을 배워가면서 너무나 귀한 스탭 목자님들, 그리고 학사 목자님들과 학생 목자님들이 어떻게 하면 신바람이 나서 좁고도 험한 캠퍼스 제자양성과 전문인 자비량 선교의 하나님의 소명을 섬길 수 있을까 기도하고, 살피고, 섬김으로, 역사환경을 이루는데 힘쓰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배워가고자 합니다.

첫째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신 예수님을 배우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말씀에 붙잡힌 생애였고, 말씀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신 생애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무엘 선교사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유산 중 첫째는 절대적인 성경신앙과 성경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엘 선교사님은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성경을 사서 붉은 줄을 그어가며 자나깨나 성경을 읽으셨습니다. 언제 어디를 가나 성경을 들고 다니셨습니다. 얼마나 말씀을 사랑하고, 읽고, 암송하고, 성경을 만지셨든지 일년이 지나면 성경책이 헤어질 정도였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사무엘 선교사님은 성경신앙에서 한국 백성들의 운명주의를 극복하는 무모하리만큼 우직하고 단순한 믿음을 가질 수 있으셨고, 믿음의 역사를 이룰 수 있으셨습니다. 마더 배리 선교사님의 희생과 큰사랑, 전요한 목자님의 겸손과 넓은 도량과 충성심 역시 성경신앙과 성경사랑의 열매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이 외에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목자의 심정과 일대일을 통한 캠퍼스 제자양성,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 파송을 통한 세계선교 소명, 가정교회를 통한 말구유 역사, 일용할 양식과 소감쓰기, 오병이어의 주는 정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기도, 이 모두가 성경신앙과 성경사랑의 열매로 주신 소중한 영적 유산들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생애는 기도의 생애이셨습니다. 기도로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셨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개척 조상들도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광주 개척기에 기도하다가 통행금지 시간이 되어 밤을 새운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스탭 수양회에서 합심하여 기도하느라 밤을 새운 적도 많았습니다. 1971년 전국 여름수양회에서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향후 10년이 되는 1981년도에 미국 나이아가라에서 200명 참석하는 UBF 수양회를 열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는 기도제목을 제시하셨습니다. 당시에 미국에는 훈련 없이 이민을 떠난 서너 명의 회원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들을 선교사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가 본 사람도 없었고, “미국” 하면, 나이아가라가 최고인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제목이 학생들의 가슴에 비전의 불을 붙였습니다. 학생들은 수양회에서 돌아온 후에도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치켜든 채 계속하여 이 기도를 하였습니다. 사무엘 선교사님은 학생들이 우직한 믿음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속으로 약간 겁이 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으시고 1981년에 나이아가라 근방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수양회를 이루셨습니다.

1985년 선교보고대회에서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향후 10년이 되는 1995년까지 소련에 UBF 선교사를 파송하여 주시도록 기도하자”는 기도 제목을 제시하셨습니다. 당시 소련은 철의 장막 안에 있는 미지의 세계였고, 현실적으로 볼 때에는 아무도 이 기도제목이 이루어질 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직한 믿음으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고르바초프를 일으키시고 소련에 선교의 문을 여셨고, 4년을 앞당겨 1991년에 102명이 참석하는 제 1회 소련 수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날의 UBF 개척과 세계선교의 역사는 모두가 단순한 믿음으로 한 맺힌 심정을 갖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한 조상들의 믿음의 기도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조상들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소중한 영적 유산들을 잘 계승하고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말씀과 기도와 믿음의 영성이 더욱 강화되고 성장하도록 이에 좀더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힘쓸 일은 우선 본국의 스탭 목자님들과 전 세계 선교지부장님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임을 영접합니다.

둘째로, 사람을 키우는 일에 집중하신 예수님을 배우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들의 영성과 지성, 믿음과 인격의 성장을 위하여 모든 것을 집중하셨습니다. 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40년 역사를 생각할 때, 스탭 목자들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우리 공동체도 먼 미래를 내다보며 사람을 키우는 일에 많은 관심을 둘 때입니다. 스탭 목자들이 자긍심과 비전을 품고 미래의 지도자들을 키우는 가장 영광스럽고 중요한 캠퍼스 미션을 감당할 수 있도록 스탭들의 성장을 위한 적절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과감한 투자와 기도 지원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학사 목자, 학생 목자들의 성장을 위한 방안도 강구되고 실천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동체의 지도자들과 모든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으고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에 투자할 때, 계속하여 역량 있는 목자 선교사들이 일어나고, 사회 각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도자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가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하여 사용되는 그릇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공동체의 하나됨을 위해 섬기신 예수님을 배우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교육의 내용을 보면 그들의 영성의 성장과 하나됨이 중심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섬김의 도리 교육도 제자들이 서로 높아지기 위해 경쟁할 때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이 무엇입니까?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대제사장의 기도의 핵심도 “하나 되게 하옵소서!”였습니다.

우리의 공동체는 몇 번의 사건들을 통하여 연단을 받기도 하였으나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개척기 동안 개척에 치중하느라 서로를 돌보는 일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이번 심방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알게 모르게 유기성이 많이 깨어진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상에서 우리 공동체가 좀더 힘쓸 일은 그리스도의 한 몸을 세우는 일입니다. 내적 성숙이 필요합니다.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연약한 지체를 돌아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자립정신을 해치지 않는 가운데서도 꼭 도움이 필요한 지체들은 구체적으로 도와주고, 또 큰 센터들은 작은 센터와 개척 센터들에게 가진 것들을 나누어줄 수 있는 나눔의 영성을 키워야 합니다. 언로를 터서 의사가 원활히 소통되게 하고, 함께 참여하여 동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서로 돌아보는 나눔의 영성에서 성장할 때, 전체 몸이 커지더라도 사랑의 유기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성령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힘쓸 일은 합심과 동역, 사랑과 믿음과 순종의 그릇을 잘 만드는 일입니다. 세계 UBF 공동체 속에서 영적인 질서를 지키고 하나됨을 잘 이루며,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동역하고 섬겨야 하겠습니다. 스탭 목자님들은 예수님의 섬김과 사랑의 지도력으로 지체들을 섬기고, 지체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스탭 목자님들을 존경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는 아름다운 유산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이 되신 예수님의 섬김을 배우고자 합니다. 우리 공동체가 초창기부터 드러내지 않고 국내외의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 환난 당한 형제들을 구제하고 섬길 수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이 섬김의 도리를 계속 배우고 실천하며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한 지체로서 필요한 부분은 협력하고, 배우고, 나눔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국 UBF가 캠퍼스 제자양성과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 파송에 더욱 헌신하여 하나님의 세계 구속사의 한 모퉁이를 계속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결론합니다. 우리 주님이 보이신 리더십은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위대성은 섬김의 크기와 비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섬김의 도리를 본받고 배울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쓰시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키우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새롭게 결단하고 예수님의 섬김의 도리를 본받음으로 새 역사 창조에 쓰임 받는 주역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전 세계 UBF 역사를 책임 맡고 섬기시는 노종 마더 배리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앞으로 세계 대표로서 큰 십자가를 감당해야 되시는 전요한 목자님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부족한 저가 예수님의 섬김의 도를 배워가며 열정적으로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041년 10만 선교사 파송과, 2007년 한국 UBF 배가 역사를 이루어 새 역사의 기초를 놓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200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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