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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성경 공부를 통한 제자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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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2,765회 작성일 08-06-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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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성경공부를 통한 제자양성

본 강의는 이바울 목자님의 강의를 토대로 조금 첨가한 것입니다.  이번 달 리더 미팅에서 네 분의 새롭게 리더로 세움을 받는 것을 축하하고 이 분들이 제자양성가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면서 이 강의를 전합니다.

제자 양성을 하려면 먼저 목표가 정해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목표가 정해져야 구체적 방법이 정해집니다. 훈련 목표가 설정될 때 훈련 방법이 정해집니다. 특공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훈련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잠수병을 키우려면 그에 맞는 훈련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설정된 목표가 높을수록 훈련 방법도 그만큼 강도가 높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예수님을 가르칠 때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모든 교육에는 목표가 있듯이 우리의 교육에도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나 우리가 돕는 양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여러 단계의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는 산상수훈에서 제시한 제자의 내면성을 가진 목자, 제자를 키우는 제자양성가를 키우고자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온전히 헌신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로 키우고자 합니다. 이런 제자들이 모여서 그룹을 형성하면 거기서 자연스럽게 리더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런 리더들을 스탭 목자요 선교사로 선발하여 국내와 세계 선교를 위한 지도자로 키웁니다. 제자 양성을 위해서 헌신을 하지만 전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키우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3:6,7).” 그러면 우리가 사람을 키우는 과정을 마가복음에 기초하여 다섯 단계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일 단계, 사람의 실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단계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등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갈릴리의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인생에 별로 소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을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들의 장래에 대한 소망도 없는 내면도 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막1:17).” 예수님은 그들에게 고기 낚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비전을 주셨습니다. 젊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부르심과 비전은 자신들의 인생을 쏟아 부을만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막1:21-27 예수님께서 한 회당에 들어가셨고 거기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예수님의 교훈에 놀랐는데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침 그 곳에는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소리질렀습니다(24). 이에 예수께서 꾸짖어 말씀 하셨습니다.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서 더러운 귀신을 내쫓아 주셨습니다.

막1:29-31 예수님은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제자 가정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막1:32-34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막1:40-45 예수님은 문둥병자를 고쳐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각 사람이 가진 병을 고쳐주러 오셨습니다. 곧 각 사람이 가진 외적, 내적 문제를 해결해 주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각색 병든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각 사람이 가진 병, 문제는 다 다릅니다.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은 각기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셨습니다.

복음역사의 가장 기본 출발은 각 사람이 가진 병,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인데, 각 사람이 가진 병, 문제는 각기 다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일대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그룹으로 가르치면 각색 병을 다룰 수 없습니다. 각자가 가진 자기만의 문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단계, 죄를 용서받는 단계

막2:1-12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막2:13-17 예수님은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레위에게 "나를 따르라"하셨습니다. 그런데 레위는 당시의 대표적인 죄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죄인을 제자로 부르셨다는 것은 그의 죄를 용서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죄 사함을 받은 중풍병자나 레위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본문의 두 사람은 자기들 죄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기 죄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래도 쉽게 예수님의 죄 사함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대체로, 특히 처음 성경을 공부할 때는 자기 죄를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학생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의 죄 사함을 알게 하려면 먼저 본인들로 하여금 자기 죄를 깨닫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각 사람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대일로 해야만 자기 죄를 깨닫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능력 있는 전도자들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이 한 번에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학 캠퍼스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양회에서 보면, 일대일로 성경을 꾸준히 공부했던 사람이 죄를 훨씬 더 잘 깨달으며 예수님의 죄 사함을 더 잘 영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대학생이 자기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교회 오래 다닌 사람일수록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 접근하기는 쉽지만, 교회 오래 다닌 사람을 보면 대체로 자기 의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더 오래 걸립니다. 대학생 때 처음 일대일로 공부한 사람이 자기 죄를 훨씬 더 잘 깨닫습니다.

양들은 대체로 자기 죄, 혹은 자기의 근본문제를 잘 모릅니다. 목자 내지 성경선생은 그런 양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해야 하고 자기 근본문제를 알게 해야 합니다. 숨겨진 죄가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일은 쉽게 되지 않고 오래 걸립니다. 양들은 대체로 방어적입니다. 이런 일은 집단적으로, 그룹으로는 안 됩니다. 일대일로 해야 합니다. UBF사역의 기본은 양들로 하여금 자기 죄를 깨닫도록 죄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름수양회에서는 그 일에 집중합니다. 인생소감을 발표하는데 그 내용들이 주로 그런 것입니다.

삼 단계, 믿음을 심는 단계

여기서의 믿음은 죄 사함을 믿는 믿음의 단계가 아니라 보다 깊은 예수님의 세계에 대한 믿음을 말합니다. 그런 믿음은 그냥 심겨지는 게 아니라, 사람이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 자신이 깨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막5:30-34 혈루증 여자와 예수님: 혈루증 여자는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는 놀라운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예수님 뒤로 몰래 와서는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댔습니다. 그녀는 그 모든 행동을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했습니다. 그럴지라도 그녀의 혈루증은 나았습니다. 그리고서 여자는 왔을 때처럼 몰래 빠져나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여자를 자신과 사람들 앞으로 끌어내셨습니다. 이는 여자로서는 두려운 일이요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여자로서 자기 수치를 말한다는 것은 죽기보다 더 힘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자에게 그 일을 시키셨고 여자는 사람들 앞에서 모든 것을 말해야 했습니다. 그랬을 때 예수님은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이 여자에게는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자기 혈루증이 나으리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한편으로 마음 깊은 곳에는 관계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자신이 혈루증 환자로서 부정한 여자라는 자괴감 때문이었습니다. 그 여자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정체를 알면 다 도망할 것이다, 자기를 피할 것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사람에 대해 큰 부담감과 불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판단할 것이라는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심지어 예수님에 대해서도 그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만일 여자가 혈루증이 나은 후에도 그냥 그대로 돌아가버렸다면 그런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목자들이 양들을 돕다보면 본문의 여인처럼 관계성 문제, 자괴감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 인해 구체적 문제가 해결되고 구원을 얻은 후에도 관계성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자괴감에 시달리며 자신을 숨깁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판단하고 정죄할 것이라는 생각 속에서 평안이 없는 신앙 생활을 합니다. 그런 사람을 도우려면 일대일로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대일을 통해서 목자와 양 사이에 신뢰감이 생겨야 합니다. 본문의 여자는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은 있었지만 예수님이 자기 같은 혈루증 여자를 받아들이리라는 신뢰감은 없었습니다. 그 여자에게는 예수님께 대한 신뢰심이 필요했습니다. 여자의 말을 다 들으신 후 예수님은 그 여자의 믿음을 인정하셨고 평안과 건강을 주셨습니다. 혈루증 걸린 여인과 같은 사람은 자기 약점이나 수치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자가 자기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장점을 인정해주며 평안을 주리라고 신뢰하게 되면 목자에게 자기를 드러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육신의 병이 낫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마음의 병이 나아야 합니다. 본문의 여자의 경우에는 자기 비하감,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 문제 등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신뢰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신뢰감은 일대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UBF에서 추구하는 것은 목자와 양 사이의 인격적 신뢰입니다. 목자는 양의 인생에 직접 간접으로 개입합니다. 양은 목자에게 모든 문제를 들고 가서 의논합니다. 목자는 양에 대해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자 합니다. 어떤 목자는 양을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도와줍니다. 양을 집에서 먹이고 키우는 목자도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그 양 사이의 관계에 대한 하나의 모델입니다. 예수님과 양 사이에 이런 신뢰관계가 생겨야 합니다. 신뢰 관계가 생겨야 사람을 제대로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런 신뢰관계의 절정은 막 4:35-41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고 있었는데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쳐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십니까?"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무시기만 하면서 제자인 자기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곧 무관심하다 하면서 원망했습니다. 자기들은 버려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광풍도 광풍이었지만 예수님이 주무시기만 하고 자기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자기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책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제자들은 앞으로의 제자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 자기들 생명과 장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제자의 삶이란 자기들 장래와 생명, 모든 것을 예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돌보고 책임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을 가지려면 예수님께 인생을 맡겼다가 혹시 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이란 예수님께서 제자들인 자기들을 돌보고 책임지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이 있을 때 제자들은 자기들의 생명, 장래, 결혼 문제 등 모든 문제를 예수님께 맡기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먹고 살아갈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제자 생활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우리 UBF가 배우고자 하는 믿음은 바로 이런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모두들 자기들 인생을 결단합니다. 지금 80여명의 스탭 목자들이 있는데 모두들 이런 믿음을 가졌습니다. 또 1500여명 선교사들도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선교사로서 살고자 결단합니다. 선교사들은 처음 나갈 때는 생활 보장도 없이 그냥 믿음으로 나갑니다. 생활 보장을 확실히 하고 나가려면 나가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로는 갈 수 없습니다.

이런 믿음은 쉽게 가져지지 않습니다.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일대일 교육을 통해서 연단되어야 합니다. 이런 신뢰 자체가 인격적인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얻기 위해서 먼저 양이 자기와 싸워야 하지만, 목자도 양의 불신과 싸워야 합니다. 목자는 양의 불신을 책망도 해야 합니다. 한 사람을 믿음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고 긴 세월 동안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주제 공부뿐만 아니라 본문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본문 공부를 통해서 말씀 자체가 양들 마음에 심겨져야 합니다. 이는 힘든 훈련입니다. 이런 힘든 훈련은 일대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 단계, 목자 훈련 단계

막6:30-43 예수님은 자기에게 나아온 많은 사람들을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시고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목자 없는 양 같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배고픈 무리들에 대해서 이런 제의를 했습니다.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무리의 목자로 세우셨습니다. 제자들은 무리의 문제를 무리들 각자가 책임지게 하자 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무리를 책임져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UBF의 훈련목표는 모두가 목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 신앙 생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목자가 되어 양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일대일 성경선생이요 한 사람을 돕는 목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 선생은 제자양성가입니다. 이는 국내에 있는 목자나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전문 스탭이나 직장을 가진 목자들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목자로 키우는 데 있어서 목표는 일대일 성경선생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성경선생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양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가 한 사람을 목자로 키운다고 할 때는 기존의 멤버를 그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캠퍼스로 나가서 전도하여 양을 얻게 합니다. 스스로 양을 얻고 그 양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면 양들을 여럿 얻어야 하는데 그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양 하나 얻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럿 얻기보다는 하나 얻기는 쉬우니, 일대일 성경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센터의 모든 리더들은 다 일대일 목자들로서 일대일로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다음으로, 한 사람을 목자로 키우려면 그 사람에게 목자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좋은 일대일 성경선생, 목자를 키우려면 그를 키우는 목자 자신이 본을 보여야 합니다. 목자 자신이 제자를 키우고자 하는 그 사람에 대해서 좋은 일대일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목자가 양을 키우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동체가 사랑과 협력하는 가운데 함께 키웁니다. 그러나 일대일 목자가 책임을 지는 가운데 이런 협력의 정신을 유지해야 합니다. UBF는 이런 것에 대한 기초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일대일 목자생활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대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선교에서도 구체적으로 할 일이 있습니다. 해외에 나간 다른 선교사님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무 일도 안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사람들을 모아서 설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성경을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교사에 의한 선교가 금지되어 있는 나라에서 선교사는 더더욱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대일로 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자를 키울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일 년 정도 공부하면 목자가 되어 또 양을 칩니다. 그런 일은 선교지 각 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섯째, 예수님 닮기 훈련

막 8:27,38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하리라." 예수님께서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책망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습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이제부터 제자들은 고난당하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따르며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배우고 따르는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할 바입니다. 예수님을 배우는 사람은 이 예수님을 닮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을 닮으려면 철저한 자기 부인이 뒤따라야 합니다. 자기를 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깨어져야 합니다. 이 일이 제일 어려운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를 버리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해서 이 단계를 건너뛴다면 예수님을 제대로 배우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일은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 싸움에서도 목자가 양과 함께 싸워주어야 합니다. 양에게만 맡겨 놓으면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양은 자기 부인을 하려면 목자를 아주 많이 괴롭힙니다. 그런 후에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목자는 양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양이 이 단계에서 실패하면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이 단계의 양을 방치하면 자기 부인에서 실패합니다. 목자가 양과 함께 싸워줄 때 양은 힘들지만 자기 부인을 하고 고난의 예수님, 십자가의 예수님을 따릅니다.

여섯째, 사도 훈련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시고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셨습니다(막3:13,14). 그들을 사도라 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 여행을 시키시면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도 고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9장에서는 제자들이 어릴 때부터 귀신들린 한 아이를 고치지 못하고 서기관과 변론할 때에 변화산에서 내려오사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그리고 마가복음 13장에서는 장차 일어난 일들과 말세에 일어날 징조들을 예언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제자들에게 구속 역사를 보는 안목을 길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까지 제자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막13:10).”  만국에 복음을 전파하도록 제자들을 사도로 키우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에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예수님은 제자들이 전 세계와 역사를 품고 하나님을 섬기는 스케일이 큰 사람들이 되도록 키우셨습니다. 제자는 자기 한 몸만 돌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민족과 세계와 역사를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언제든지 떠나는 순종의 사람들이요 사명인으로 키우셨습니다. 제자는 어느 곳에 있든지 세계를 품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원대한 인류 구속 역사를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낮아지고 비우는 성육신이 모든 사람을 품는 능력이요, 십자가의 예수님을 따를 때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죄와 죽음 권세를 이긴 능력이 제자의 삶에서 나타납니다. 자기 한계를 극복하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빠진 제자는 또 다른 제자를 낳습니다. 우리가 많은 열매를 맺을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일대일 성경 공부를 통한 제자 양성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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