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지만, CBF수양회 보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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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CBF 여름수양회 보고 - 별처럼 빛나는 믿음 istory
2010년 CBF 여름수양회가 지난 8월 6일에 1박2일 동안 “별처럼 빛나는 믿음 istory”이라는 주제로 동교센터에서 있었습니다.
동교센터 CBF어린이들 15명과 석다윗, 레베카 선교사님 2세인 데이빗, 처음 수양회에 참석하게 된 서교초등학교 1학년 “윤주”까지 총 17명의 아이들과, CBF선생님 4명, 휴가 기간 동안 동역을 감당해주신 베드로목자님까지 총 22명이 참석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믿음”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믿음의 선택과, 믿음의 기도를 배울 수 있었던, UBF 수양회 못지않은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수양회였습니다.
첫째, CBF 수양회 준비.
지난 6월 하나님께서는 CBF선생님 중 윤소정자매님을 통해 온누리 교회에서 주관하는 “2010 전국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에 참석하게 하시고, 2010년 CBF수양회의 방향을 잡도록 도우셨습니다. 온누리 교회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 측에서는 아이들에게 맞는 말씀준비와, 체계적인 교제, 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들어,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현실적인 방향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프로그램과 말씀, 찬양을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교제와, CD로 제작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하셨고, 동영상까지 제작하여 참석하지 못한 선생님들께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정자매님께서는 교사강습회에 다녀오신 후 교사강습회에서 들었던 말씀과 방향에 대해 선생님들께 알려주셨고, 2010년 CBF여름수양회 방향을 “별처럼 빛나는 믿음 - istory”로 잡게 되었습니다.
둘째. 찬양, 기도, 말씀이 풍성했던 수양회
개회 메세지는 김말씀 목자님이 다니엘서 12장 3절 말씀을 기초로 “별처럼 빛나는 믿음”에 대해 전하셨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로 몸과 마음이 향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셨고, 다음 세대가 되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전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양회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혜인지 알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또 이마가 목자님의 주제 강의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말씀을 통해서 CBF어린이들도 다니엘과 같이 믿음의 선택을 하고, 믿음의 기도를 하는 어린이들이 되도록 도우셨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찬양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윤소정자매님의 인도로 찬양과 율동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찬양을 할 수 있었고, 6학년인 허지선, 나하경 어린이가 동역을 이루어 찬양의 시간이 더 풍성하였습니다.
첫째날 저녁부터 시작된 분반공부는 총4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고학년 2팀, 저학년2팀으로 나누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학년용, 고학년용으로 나뉘어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교재로 아이들과 말씀을 나누고, 게임도하며 재미있는 분반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CBF예배를 통해 이미 배운 다니엘서 말씀이었지만 분반리더를 맡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말씀을 수박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의미와, 다니엘의 믿음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딱딱한 분방공부가 아니라, 그림에 스티커를 붙이며, 게임도 하는 분반공부는 아이들이 말씀을 이미지로 기억하고, 스스로 말씀에 나온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던 분반공부였습니다.
또 아이들은 말씀을 통해 믿음의 선택을 배우면서 다툼이 일어나거나 의견충돌이 일어날 때에 말씀을 기초로 선택을 하도록 도왔을 때, 아이들은 스스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수양회기간동안 한 두번의 싸움이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도록 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아이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또 분반공부 2강 때에는 아이들이 기도제목을 적을 수 있는 그림판에 각 분반별로 기도제목을 적게 하였습니다. ‘나라를 위한기도, 학교를 위한기도, 가정을 위한기도, 나를 위한기도’를 주제로 4가지 그림에 기도제목을 적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은 가족의 건강과, 친구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제목을 많이 적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말씀 목자님께서는 아이들이 어리지만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즐겁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프로그램.
개회메세지가 끝나고 시작된 레크레이션에서는 팀별로 나누어 오리걸음으로 가서 과자를 빨리 먹기 게임을 했는데, 이게임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먹고 싶은 과자를 포기하느냐 아니면, 팀의 승리보다 내가 먹고 싶은 과자를 먹느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첫째날 저녁시간에 다니엘서 12장3절을 기초로 인형극을 준비하였는데, 연습이 충분하지 않아 부족했던 인형극이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형극을 완성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봐주었습니다. 또 인형극을 통해 말씀을 더 깊이 심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있었던 성경암송 퀴즈시간에는 아이들이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나누어주고 일렬로 앉아 마지막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말씀을 암송하여 귓속말로 전달한 다음 마지막 사람이 말씀을 종이에 적어서 제출하는 방식이었는데, 말씀암송이 어려운 저학년을 위해 고학년 아이들이 반복해서 말씀을 들려주었고, 서로 협동하여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첫째 날 분반별로 나누어 포도송이를 만들어 벽에 부착하고, 분반별로 별 스티커를 모으도록 하였는데, 이것은 개인별, 분반별로 받는 스티커를 각자 분반포도송이에 붙이고 수양회가 끝날 때 스티커가 가장 많은 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각자의 분반포도송이에 스티커를 더 많이 붙이기 위해 수양회기간동안 떠들지 않기, 선생님말씀 잘 듣기, 찬양 열심히 하기 등등을 지켜나가면서 스티커를 모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더 놀라웠던 것은 둘째날 새벽기도의 시간을 만들고 7시40분까지 2층으로 먼저 모인 분반에게는 스티커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어 잠든 아이들이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6시 30분에 새벽기도를 위해 2층에 조용히 앉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스티커를 받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할지라도 새벽을 스스로 깨우고 일어나 의자에 앉아 조용히 새벽기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둘째날 마지막 프로그램을 하며 포도송이에 붙인 별 스티커의 개수를 세어 시상을 하기 전까지 4팀 모두 어떻게든 별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였고, 경쟁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학년팀인 1,2조 아이들은 별 스티커의 개수를 매 시간마다 세어보고 서로 우승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CBF선생님들은 수양회가 끝날 때 아이들이 선물문제로 다툼이 날까 걱정하였지만, 결과적으로 1조 아이들이 1등을 하고 선물을 받게 되었을 때, 경쟁을 하던 2조 아이들도 결과에 만족하였고, 고학년아이들은 동생들이 받는 게 더 잘된 것이라고 축하해주었습니다.
넷째. 깊이 있는 소감의 역사.
둘째날 오후시간에는 아이들이 받은바 말씀을 소감으로 적을 수 있도록 소감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주일예배가 끝나고 소감을 쓸 때면 반 페이지 채우기도 힘들어하던 고학년들도 한 장을 가득 채워 소감을 썼고, 평소 소감대신 그림소감으로 대신하던 저학년 아이들도 소감을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감발표시간에는 허지선, 나하경, 오다윗 어린이가 발표를 하였는데 허지선, 나하경 어린이는 다니엘의 믿음을 본받고자 소망하였고, 믿음으로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소감으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다윗이는 저학년이고, 알레르기로 몸이 아프고 가려워서 힘들어했지만, 반 페이지가 넘는 소감을 썼습니다. 다윗이는 발표하는 것이 쑥TM러워 안하겠다고 하였지만 별 스티커를 받고자하는 마음과, 선생님들의 격려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가서 믿음을 지키기 힘든 순간에도 믿음의 선택을 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이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고 증거 했습니다. 또 다니엘처럼 자신도 믿음의 선택을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섯째. 여호와 이레와 회복, 초청, 치유의 역사
이번 수양회에서는 윤주어린이와 석데이빗 어린이를 참석케 하셨는데 윤주어린이가 참석할 것을 알지 못하고, 티셔츠와 교제를 참석한 어린이 명수에 맞도록 주문하였는데 티셔츠가 한 장이 남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같이 티셔츠를 입을 수 있었고, 교재도 분반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또 CBF예배에 나오지 않던 선목이가 수양회를 통해 아이들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찬양과,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CBF선생님들의 오병이어 믿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워 주셨습니다. 사모님들의 섬김으로 맛있는 식사와, 간식으로 먹여주시고, 베드로목자님은 CBF선생님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뒤에서 묵묵히 동역하여 주셨습니다.
이번 수양회기간동안 저학년 아이들 중 심 사무엘 어린이는 배가 아파서 집에 가야했고, 오다윗 어린이는 알레르기로 몸에 열이 나고 두드러기로 간지러워 고생하여서 집에 가야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집에 있던 아이들이 호전이 되어 다시 수양회에 참석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일곱째. 선생님들에게 주신 은혜
준비하는 과정부터 1박2일 동안 쉴틈 없이 진행된 CBF수양회 기간 동안 선생님들은 정신없이 움직여야했습니다. 준비한 것이 부족하여 수양회 프로그램들이 혹여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을지라도 아이들은 너무도 기쁘고 재밌게 동참하여 주었고,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선생님들 각자 바쁜 상황속에서 서로 동역의 그릇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셨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전부 인도하여주시고, 부족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친히 아이들에게 전해야할 말씀을 알려주셨습니다.
수양회가 끝나고 선생님들은 모여서 기도와 나눔을 할 때, 각자 받은 은혜에 대해서 나누게 되었는데 각자 각자가 나눈 은혜가 너무 다양하고, 감사가 되었습니다.
김말씀 목자님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오병이어의 믿음을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수양회를 풍성히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윤소정 자매님은 찬양인도와 수양회방향을 인도하면서 많은 기도를 하며 준비하셨을 때 찬양의 시간이 아이들이 기뻐 춤추는 시간이 되었고, 찬양을 마음을 다해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성령의 감동됨으로 눈물을 흘리는 체험을 하셨습니다.
정베드로 목자님은 휴가기간을 전부 CBF수양회에 사용하셔서 동역의 표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계속 분주히 움직이시며 저희의 필요를 채워주셨고, 남자 어린이들과 함께 주무시며 아이들과 교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 오다윗 어린이의 소감 중 다니엘의 믿음의 모습이 감동되었다는 부분을 듣고 은혜를 받으셨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이건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베드로목자님께서는 집에 가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CBF수양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많아 부담이 되고, 염려를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양회가 끝나는 날 저는 CBF아이들을 보면서 새로운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데,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훗날 12제자들로 서는 역사가 일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하나님의 제자들로 설 이 아이들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생각할 때 감사가 넘쳤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성령의 역사가 차고 넘쳤던 수양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UBF수양회때보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더 많이 느껴졌던 수양회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CBF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말씀으로 먹이시는지 체험할수 있는 수양회였습니다.
또 CBF아이들을 위한 수양회였지만, 풍성한 수양회를 섬겼던 선생님들의 각자의 심령에 큰 은혜를 받게 된 수양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번 CBF 여름 수양회를 주관하시고, 준비시키시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여주셨습니다. 계속해서 CBF아이들이 하나님을 배우고 말씀과 기도록 성장하고, 하나님의 제자들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번수양회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찬송드립니다.
2010년 CBF 여름수양회가 지난 8월 6일에 1박2일 동안 “별처럼 빛나는 믿음 istory”이라는 주제로 동교센터에서 있었습니다.
동교센터 CBF어린이들 15명과 석다윗, 레베카 선교사님 2세인 데이빗, 처음 수양회에 참석하게 된 서교초등학교 1학년 “윤주”까지 총 17명의 아이들과, CBF선생님 4명, 휴가 기간 동안 동역을 감당해주신 베드로목자님까지 총 22명이 참석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믿음”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믿음의 선택과, 믿음의 기도를 배울 수 있었던, UBF 수양회 못지않은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수양회였습니다.
첫째, CBF 수양회 준비.
지난 6월 하나님께서는 CBF선생님 중 윤소정자매님을 통해 온누리 교회에서 주관하는 “2010 전국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에 참석하게 하시고, 2010년 CBF수양회의 방향을 잡도록 도우셨습니다. 온누리 교회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 측에서는 아이들에게 맞는 말씀준비와, 체계적인 교제, 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들어,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현실적인 방향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프로그램과 말씀, 찬양을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교제와, CD로 제작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하셨고, 동영상까지 제작하여 참석하지 못한 선생님들께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정자매님께서는 교사강습회에 다녀오신 후 교사강습회에서 들었던 말씀과 방향에 대해 선생님들께 알려주셨고, 2010년 CBF여름수양회 방향을 “별처럼 빛나는 믿음 - istory”로 잡게 되었습니다.
둘째. 찬양, 기도, 말씀이 풍성했던 수양회
개회 메세지는 김말씀 목자님이 다니엘서 12장 3절 말씀을 기초로 “별처럼 빛나는 믿음”에 대해 전하셨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로 몸과 마음이 향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셨고, 다음 세대가 되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전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양회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혜인지 알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또 이마가 목자님의 주제 강의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말씀을 통해서 CBF어린이들도 다니엘과 같이 믿음의 선택을 하고, 믿음의 기도를 하는 어린이들이 되도록 도우셨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찬양의 시간이 많았습니다. 윤소정자매님의 인도로 찬양과 율동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찬양을 할 수 있었고, 6학년인 허지선, 나하경 어린이가 동역을 이루어 찬양의 시간이 더 풍성하였습니다.
첫째날 저녁부터 시작된 분반공부는 총4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고학년 2팀, 저학년2팀으로 나누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학년용, 고학년용으로 나뉘어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교재로 아이들과 말씀을 나누고, 게임도하며 재미있는 분반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CBF예배를 통해 이미 배운 다니엘서 말씀이었지만 분반리더를 맡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말씀을 수박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의미와, 다니엘의 믿음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딱딱한 분방공부가 아니라, 그림에 스티커를 붙이며, 게임도 하는 분반공부는 아이들이 말씀을 이미지로 기억하고, 스스로 말씀에 나온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던 분반공부였습니다.
또 아이들은 말씀을 통해 믿음의 선택을 배우면서 다툼이 일어나거나 의견충돌이 일어날 때에 말씀을 기초로 선택을 하도록 도왔을 때, 아이들은 스스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수양회기간동안 한 두번의 싸움이 일어났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도록 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아이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또 분반공부 2강 때에는 아이들이 기도제목을 적을 수 있는 그림판에 각 분반별로 기도제목을 적게 하였습니다. ‘나라를 위한기도, 학교를 위한기도, 가정을 위한기도, 나를 위한기도’를 주제로 4가지 그림에 기도제목을 적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은 가족의 건강과, 친구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제목을 많이 적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말씀 목자님께서는 아이들이 어리지만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즐겁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프로그램.
개회메세지가 끝나고 시작된 레크레이션에서는 팀별로 나누어 오리걸음으로 가서 과자를 빨리 먹기 게임을 했는데, 이게임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먹고 싶은 과자를 포기하느냐 아니면, 팀의 승리보다 내가 먹고 싶은 과자를 먹느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첫째날 저녁시간에 다니엘서 12장3절을 기초로 인형극을 준비하였는데, 연습이 충분하지 않아 부족했던 인형극이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형극을 완성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봐주었습니다. 또 인형극을 통해 말씀을 더 깊이 심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있었던 성경암송 퀴즈시간에는 아이들이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나누어주고 일렬로 앉아 마지막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말씀을 암송하여 귓속말로 전달한 다음 마지막 사람이 말씀을 종이에 적어서 제출하는 방식이었는데, 말씀암송이 어려운 저학년을 위해 고학년 아이들이 반복해서 말씀을 들려주었고, 서로 협동하여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첫째 날 분반별로 나누어 포도송이를 만들어 벽에 부착하고, 분반별로 별 스티커를 모으도록 하였는데, 이것은 개인별, 분반별로 받는 스티커를 각자 분반포도송이에 붙이고 수양회가 끝날 때 스티커가 가장 많은 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각자의 분반포도송이에 스티커를 더 많이 붙이기 위해 수양회기간동안 떠들지 않기, 선생님말씀 잘 듣기, 찬양 열심히 하기 등등을 지켜나가면서 스티커를 모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더 놀라웠던 것은 둘째날 새벽기도의 시간을 만들고 7시40분까지 2층으로 먼저 모인 분반에게는 스티커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어 잠든 아이들이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6시 30분에 새벽기도를 위해 2층에 조용히 앉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스티커를 받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할지라도 새벽을 스스로 깨우고 일어나 의자에 앉아 조용히 새벽기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둘째날 마지막 프로그램을 하며 포도송이에 붙인 별 스티커의 개수를 세어 시상을 하기 전까지 4팀 모두 어떻게든 별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였고, 경쟁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학년팀인 1,2조 아이들은 별 스티커의 개수를 매 시간마다 세어보고 서로 우승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CBF선생님들은 수양회가 끝날 때 아이들이 선물문제로 다툼이 날까 걱정하였지만, 결과적으로 1조 아이들이 1등을 하고 선물을 받게 되었을 때, 경쟁을 하던 2조 아이들도 결과에 만족하였고, 고학년아이들은 동생들이 받는 게 더 잘된 것이라고 축하해주었습니다.
넷째. 깊이 있는 소감의 역사.
둘째날 오후시간에는 아이들이 받은바 말씀을 소감으로 적을 수 있도록 소감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주일예배가 끝나고 소감을 쓸 때면 반 페이지 채우기도 힘들어하던 고학년들도 한 장을 가득 채워 소감을 썼고, 평소 소감대신 그림소감으로 대신하던 저학년 아이들도 소감을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감발표시간에는 허지선, 나하경, 오다윗 어린이가 발표를 하였는데 허지선, 나하경 어린이는 다니엘의 믿음을 본받고자 소망하였고, 믿음으로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소감으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다윗이는 저학년이고, 알레르기로 몸이 아프고 가려워서 힘들어했지만, 반 페이지가 넘는 소감을 썼습니다. 다윗이는 발표하는 것이 쑥TM러워 안하겠다고 하였지만 별 스티커를 받고자하는 마음과, 선생님들의 격려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가서 믿음을 지키기 힘든 순간에도 믿음의 선택을 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이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고 증거 했습니다. 또 다니엘처럼 자신도 믿음의 선택을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섯째. 여호와 이레와 회복, 초청, 치유의 역사
이번 수양회에서는 윤주어린이와 석데이빗 어린이를 참석케 하셨는데 윤주어린이가 참석할 것을 알지 못하고, 티셔츠와 교제를 참석한 어린이 명수에 맞도록 주문하였는데 티셔츠가 한 장이 남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같이 티셔츠를 입을 수 있었고, 교재도 분반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또 CBF예배에 나오지 않던 선목이가 수양회를 통해 아이들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찬양과,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CBF선생님들의 오병이어 믿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워 주셨습니다. 사모님들의 섬김으로 맛있는 식사와, 간식으로 먹여주시고, 베드로목자님은 CBF선생님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뒤에서 묵묵히 동역하여 주셨습니다.
이번 수양회기간동안 저학년 아이들 중 심 사무엘 어린이는 배가 아파서 집에 가야했고, 오다윗 어린이는 알레르기로 몸에 열이 나고 두드러기로 간지러워 고생하여서 집에 가야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집에 있던 아이들이 호전이 되어 다시 수양회에 참석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일곱째. 선생님들에게 주신 은혜
준비하는 과정부터 1박2일 동안 쉴틈 없이 진행된 CBF수양회 기간 동안 선생님들은 정신없이 움직여야했습니다. 준비한 것이 부족하여 수양회 프로그램들이 혹여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을지라도 아이들은 너무도 기쁘고 재밌게 동참하여 주었고,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선생님들 각자 바쁜 상황속에서 서로 동역의 그릇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셨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전부 인도하여주시고, 부족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친히 아이들에게 전해야할 말씀을 알려주셨습니다.
수양회가 끝나고 선생님들은 모여서 기도와 나눔을 할 때, 각자 받은 은혜에 대해서 나누게 되었는데 각자 각자가 나눈 은혜가 너무 다양하고, 감사가 되었습니다.
김말씀 목자님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오병이어의 믿음을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수양회를 풍성히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윤소정 자매님은 찬양인도와 수양회방향을 인도하면서 많은 기도를 하며 준비하셨을 때 찬양의 시간이 아이들이 기뻐 춤추는 시간이 되었고, 찬양을 마음을 다해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성령의 감동됨으로 눈물을 흘리는 체험을 하셨습니다.
정베드로 목자님은 휴가기간을 전부 CBF수양회에 사용하셔서 동역의 표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계속 분주히 움직이시며 저희의 필요를 채워주셨고, 남자 어린이들과 함께 주무시며 아이들과 교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 오다윗 어린이의 소감 중 다니엘의 믿음의 모습이 감동되었다는 부분을 듣고 은혜를 받으셨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이건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베드로목자님께서는 집에 가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CBF수양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많아 부담이 되고, 염려를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양회가 끝나는 날 저는 CBF아이들을 보면서 새로운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데,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훗날 12제자들로 서는 역사가 일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하나님의 제자들로 설 이 아이들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생각할 때 감사가 넘쳤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성령의 역사가 차고 넘쳤던 수양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UBF수양회때보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더 많이 느껴졌던 수양회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CBF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말씀으로 먹이시는지 체험할수 있는 수양회였습니다.
또 CBF아이들을 위한 수양회였지만, 풍성한 수양회를 섬겼던 선생님들의 각자의 심령에 큰 은혜를 받게 된 수양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번 CBF 여름 수양회를 주관하시고, 준비시키시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여주셨습니다. 계속해서 CBF아이들이 하나님을 배우고 말씀과 기도록 성장하고, 하나님의 제자들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번수양회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찬송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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