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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삭선교사 애도사(윤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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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엘리야
댓글 0건 조회 2,601회 작성일 03-05-31 10:46

본문

신 이삭 선교사             
애도사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여기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살다
이제 안식에 들어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일생 동안 남을 섬기며 살다
이제 마지막으로
단 한번 섬김을 받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하는
주님의 종이 있습니다.

신이삭 선교사!
당신이 처음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
다정했던 많은 옛친구들과
세상의 즐거움을
훌훌 털고 일어나
35세의 나이로
독일에 나아갔습니다.

누군들
정든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한평생 편히 살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당신은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부등켜 안고
터지려는 가슴을 안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을 섬기시고자
정든 조국을 떠나셨습니다.

신이삭 선교사!
당신은 뜨거운 심장으로
주님을 사랑하셨고
당신은 뜨거운 심장으로
독일 영혼들과
체코 영혼들을 사랑하셨고
당신의 마음에는
전세계의 모든 영혼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당신의 열정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했고
당신의 순수한 마음은
우리를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게 만들었고
당신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냄은
우리의 미지근한 마음을 찔렀습니다.
또 당신의 유모어로
우리는 너무 많이 웃었습니다.

신이삭 선교사!
당신은
지난 11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체코 주일 메세지를 전하고
성경 전권 일용할 양식을
체코어로 번역했습니다.
당신은 사도 바울의 본을 받아
자비량 선교사로 살기 위해
많은 어려움 가운데도 사업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주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을
생명 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당신의 연약한 몸이 감당치를
못 하였습니다.

당신은 주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고
죽도록 충성하고
죽도록 충성하다
이제 저희 앞에 누웠습니다.

당신은 마지막까지 
당신의 사랑하는 아내
신한나 선교사가 끝까지 믿음으로 살도록
도우셨습니다.
여기 또한 우리와 함께
당신의 의젓한 믿음의 아들
신 다윗 2세 선교사가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신이삭 선교사 당신은
체코 영혼들을 위한
한알의 썩는 밀알이 되었다고
 
한 알의 밀알은 썩으나
우리는 그 후에 맺어질
많은 열매를 바라봅니다.
당신을 보내는
우리는 슬프나
이 슬픔이 오직 잠시 뿐임을 압니다.

신이삭 선교사!
당신은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
하루 빨리 가고 싶은 그 나라에
먼저 가셨습니다.
순교자의 면류관을 쓰고
사랑하는 우리 주님의
영접을 받으셨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리로 와서 네 상급을 받으라!

우리도 당신의 삶을 본받아
이 땅에서
선한 믿음의 싸움을 끝까지 싸우려 합니다.
우리가 이별을 슬퍼하나
당신의 영광된 하나님 나라의 입성을 인하여
또한 기뻐합니다.


만나보길 고대합니다.
편히 쉬소서.

Moses Yoon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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