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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마가
댓글 0건 조회 1,281회 작성일 05-10-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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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애굽기 2강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2005년 9월 18일  말씀 : 김다윗 목자님

말씀 / 출애굽기 3:1-4:31
요절 / 출애굽기 3:4,5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나님은 애굽에서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는 이스라엘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모세 한 사람을 택하여 그를 40년 동안 궁중교육을 시키시고 40년 동안 광야 교육을 시키시며 출애굽의 지도자로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를 찾아오시고 부르셨습니다. 이 시간 모세를 준비시키시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음성이 저희의 심령에도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모세 한사람을 부르셔서 그를 통해 애굽에서 고통하는 그의 백성을 구속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소망이 우리의 심령에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Ⅰ.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3장)
  하나님께서 언제, 어떻게 모세를 부르셨습니까? 1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는 목자 생활을 시작한지도 어언 40년이 흘렀습니다. 광야에서 장인의 양무리를 치는 목자 생활은 모세가 결코 원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었습니다. 그 꿈을 가지고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고자 결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꿈은 좌절되고 그는 망명객이 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야성적인 십보라와 결혼하여 처가살이를 하며 날마다 장인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는 목자의 삶은 그를 울분에 사로잡히게 하였고, 슬프게 하였고 절망케 하였습니다. 애굽의 궁중에서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서 온갖 섬김과 인정을 받으며 지도자가 되는 큰 꿈을 가지고 살아왔던 그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날마다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양들을 섬기며 단조롭기 짝이 없는 목자생활을 한다는 것은 한없는 자기부인과 겸손과 인내를 요구하였습니다. 자기 인생이 광야에서 양을 치다가 이렇게 무의미하게 썩어간다는 생각을 할 때 때로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때로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소리를 지르지만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광야를 벗어나 달리 갈곳이 없었습니다. 자기에게 현상금을 걸고 수배하는 바로왕이 두려워 애굽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자기를 배척한 동족들에 대한 깊은 실망과 배신감으로 인하여 동족들에게 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기를 지도자로 불러주시리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해가 지나고 두 해가 지나고 오 년이 지나가고 십 년이 지나도 하나님은 자기를 불러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계속될 때 모세는 점점 낙심하였고 절망은 깊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어언 4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모세는 고통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지도자가 되고자하던 꿈을 완전히 상실하였습니다. 이제는 날마다 장인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는 생활에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양무리를 이끌고 광야로 나가면 광야 어느 편으로 인도하여야 할지 눈감고도 환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이에 모세는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상한 광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비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광경을 통해서 광야의 가시나무 떨기처럼 비천하고 초라해진 그에게 이제 하나님의 불이 임하여 영원히 꺼지지 않는 거룩한 불꽃이 되리라는 비전을 보여주셨습니다. 모세는 한때 빛나고 찬란했던 모든 영광을 다 상실하고 이제는 광야의 한 떨기 떨기나무처럼 초라하고 비천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세에게 하나님의 불이 붙었을 때, 그는 영원히 꺼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살수 있었습니다.

  4,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고 보려고 오는 것을 보시고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야! 모세야!” 불꽃 가운데서 들려오는 자기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모세가 놀람과 두려움으로 대답했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모세는 젊은 시절 애굽의 화려한 궁중에서 살았습니다. 궁중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에게서 교육을 받고 왕자로서 대우와 섬김을 받으며 살 때, 그의 인생은 꿈이 있고 미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궁중을 나와 망명자로서 광야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그의 인생은 모든 것을 상실한 것만 같았습니다. 그는 보장된 세상의 명성과 지위와 미래를 다 잃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비천한 목자가 되어 광야에서 기약 없이 청춘을 보내어야 되었습니다. 동족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고난 당하고 있는데, 자신은 망명객이 되어 날마다 사막과도 같은 땅에서 양이나 치고 있어야 하는 일이 너무나 답답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서있는 땅이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 땅이요, 버림받은 땅이요, 저주받은 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절망은 깊어갔고, 이제 그는 체념과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하셨습니다. 모세는 그곳이야말로 하나님이 버리신 땅이요, 자기 인생이 버림받은 땅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그곳이 거룩한 땅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그곳이 아무리 화려한 애굽의 궁중이라 할지라도 저주받은 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은 비록 광야라 할지라도 거룩한 땅입니다.
 
  하나님은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더 이상 그의 인생을 돌아보시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 그 곳에서 그와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인생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그를 돌아보고 계셨고 그의 인생을 훈련하시며 연단하고 계셨습니다. 그의 눈은 불신과 절망으로 인하여 흐려져 있었고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소망 중에 인내하시며 이런 그의 곁에서 그를 주시하고 계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모세에게 거룩한 경외심을 요구하셨습니다. 불신과 체념과 절망과 죄악의 신을 벗고 하나님 앞에 거룩한 경외심을 가지고 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경외심을 가지고 서기 전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전에 우리는 먼저 불신과 죄악의 신을 벗어버리고 거룩한 경외심을 가지고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신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는 광야에서 40년의 훈련을 받는 동안 ‘우리 조상의 하나님은 과연 어디 계시는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시고 언약하신 그 하나님은 과연 어디 계시는가? 그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어찌 애굽에서 고난 당하며 학대받는 이스라엘을 돌아보지 않으신단 말인가?’ 하는 회의와 불신에 신음했습니다. 이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하나님은 모세가 생각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을 버리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의 고통을 보셨고, 그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그 우고를 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이르기까지 그 백성을 애굽의 핍박과 압제 하에 두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그 백성을 훈련하시며 연단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를 기다리셨고 인내하셨습니다. 우리는 조급하고 근시안적입니다. 하루 속히 어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만을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 역사를 바라보시며 그의 경륜과 거룩한 뜻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를 삼기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그 백성을 풀무불 속에 연단하시며 때가 이르기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이르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하신 대로 그들을 건져내시기 위해 찾아 오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약속에 진실하신 하나님이시요 역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약속에 진실하신 하나님 역사의 하나님을 믿음으로 조급함과 불신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함으로 연단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시고 바로에게 보내려 하셨습니다. 이 부르심의 사명에 대한 모세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11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40년 전의 모세와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입니까? 40년 전의 모세는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아니면 누가’ 하였습니다. 궁중에서 왕자 교육을 받고 많은 실력과 능력을 갖춘 자기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내는 지도자가 되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를 지도자로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누구도 그를 지도자로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도 그를 세워주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지도자로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은 그가 준비되지 못했다고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광야 훈련장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40년이 지나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하였습니다. 그는 완전히 자신감을 상실하였습니다.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자기 신뢰는 하나하나 다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한 때 자신이 대단한 존재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자각을 뼛속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이렇게 자신의 무능함과 자격 없음을 고백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나님은 ‘너는 40년간 광야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능히 할 수 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와는 달라졌으니 이제 능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근거를 오직 한 가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나님께서 정녕 함께 하여 주신다는 이 약속이야말로 그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요 소망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힘과 능력과 지도력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고자 했을 때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일어설 때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부르시면서 그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고 하시며 순종하여 가라 하셨습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을텐데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이에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스스로 있는 자란 절대자시요, 전능하신 창조주시요, 영원불변하신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심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야 할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실로 너희를 권고하여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보았노라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리라”(16,17) 하나님은 이 메시지를 전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듣게 되리라고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바로와 애굽을 치셔서 이스라엘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출애굽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18-22).

Ⅱ. 하나님의 지팡이 (4장)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간곡하게 믿음을 심어 주시며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회의가 무엇입니까? 1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그는 이스라엘이 과연 자기를 믿고 자기 말을 들을지 의심스러웠습니다. 모세는 여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당할 확신이 서지 않았으며, 그 사명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망설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어떻게 도우셨습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모세의 손에 있는 것이라고는 지팡이밖에 없었습니다. 그 지팡이는 다른 지팡이와 다른 특수한 금지팡이나 은지팡이도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양떼를 돌보며 사용하는 평범한 나무 지팡이에 불과했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하찮은 지팡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땅에 던지라” 모세의 심중에 그런 지팡이를 땅에 던진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하여 던졌을 때 그 나무 지팡이가 꿈틀 꿈틀 살아 움직이는 뱀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모세가 두려워 피했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두렵고 꺼려져서 그 꼬리를 잡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두려움을 물리치고 순종하여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나무 지팡이가 신비로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이 표징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하나님은 어떤 특별하고 위대한 도구를 갖추어야 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필요하실 때 어떤 도구라도 사용하셔서 그의 크신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위대한 일을 맡기시면서 그에게 어떤 위대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 있지도 않은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가지고 있는 극히 평범한 지팡이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모세에게 어떤 믿음을 심어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모세가 가진 하찮은 지팡이를 사용하셔서라도 위대하고 크신 일을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작고 하찮은 것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순종하여 하나님께 드려지고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 그것은 위대한 역사창조의 도구가 됩니다. 우리는 내게 없는 것, 내게 부족한 것만 생각하며 불신과 절망에 빠지기를 잘합니다. ‘나에게는 금지팡이가 없다 은지팡이가 없다 그래서 나는 큰 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믿음을 더욱 도우시기 위해 또 한 가지 표징을 보여 주시고자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품에 넣으라”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보니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희어졌습니다. 당시 문둥병은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모세는 불치의 문둥병에 걸린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을 때 두렵고 절망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때 주께서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셨습니다. 모세가 순종하여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손이 다시 여상하여지게 되었습니다. 이 표징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문둥병은 불치의 병입니다. 이는 죄악으로 병든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애굽에서 노예생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황은 하나님이 보실 때 문둥병으로 전신이 오염된 문둥병자와 같았습니다. 그들은 애굽의 세속 문화에 깊이 물들었고 노예근성에 쪄든 백성이 되었습니다. 거룩한 백성이 될 소망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깨끗케 하셔서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를 삼기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으로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모세의 손에 임한 문둥병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좌우되었듯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 깨끗케 하시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루어질 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 두 가지 표징을 믿지 아니하거든 “하수를 취하여다가 육지에 부으라 네가 취한 하수가 육지에서 피가 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실제적인 이적을 통해 모세에게 믿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전히 부르심을 거절하고자 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책망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그러자 모세는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노를 발하시며 그의 형 아론을 대변인으로 보낼 것이니 고집 그만 부리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17) 모세는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순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를 생각할 때, 어찌하든지 회피하고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핑계대며 부르심을 거절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 인내심을 가지시고 모세의 불신을 치료하시며 그를 도우셨습니다. 마침내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영접하고 결단하여 일어섰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그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하나님께서는 부르심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에게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으려 할 바로에게 전할 메시지를 주셨습니다(21-23).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뜻밖에도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진노하신 것입니까? 이는 모세가 그 아들에게 할례를 행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려 가고자 하면서 그 자신은 하나님의 법도에 순종치 않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정에서 드센 십보라의 반대에 부딪치자 그냥 타협하여 넘어가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의 생명을 데려가려 하실 만큼 진노하셨습니다. 이에 십보라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차돌을 취하여 아들의 할례를 행하였고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출애굽의 사역을 출발하는 모세가 자신의 가정에서부터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먼저 정결케 하여야 합니다. 

  그 후 하나님은 아론을 만나시고 모세에게 가서 그의 대변인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애굽에 도착해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았습니다.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이때 그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철저히 준비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 앞서 행하사 친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바로와 같은 죄와 사단의 속박에서 신음하고 고통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불러 애굽으로 보내신 것처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시고 사단과 죄의 압제아래서 고통하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내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오직 함께 하시는 주님을 믿고 순종하여 일어나 사단의 압제아래서 고통하고 신음하는 주의 백성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사 그 일을 친히 앞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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